파주 헤이리 르시랑스 규모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카페 르시랑스는
큰 규모의 2층 카페로
층고가 높고 테이블이 큼직큼직하여
뻥 뚫린 느낌이라 답답하지 않다.
유럽풍의 고가구들이 이곳저곳 많이 놓여져 있어
자리를 차지하는데도 테이블 간격이 넓어
주변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만큼 넓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몰려
야외 테라스든 내부 테이블이든
자리를 잡기 힘들수도 있으니
매의 눈으로 잘 찾아봐야 한다.
그래도 워낙 넓어 좌석 확보는 용이한 편이다.
2~3인용 작은 테이블에서부터
단체손님용 대형 테이블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파주 헤이리 르시랑스 분위기
르시랑스 내부는
스케일이 큰 유럽풍의 고가구와 소품들이 가득하다.
중세 유럽 시기의 귀족들이 식사했을것만 같은
대형 테이블이다.
게다가 소품인 촛대까지
평범하지 않은 고급스러운 디테일...
어떻게 보면 올드할 수 있지만
컨셉 하나는 확실한 카페이다.
이런 앤티크한 인테리어 마니아들은
너무 좋아라 할 듯.
마치 커피값을 지불하고 갤러리에
입장 한 것 같은 분위기.
이국적인 중세 유럽에서 차 한잔이라면
돈이 아깝지 않다.
건물 외부와 1~2층 복도에 세워져 있는 동상들이
고풍스러움을 더해준다.
이 카페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전체적인 컨셉은
유럽풍의 앤티크한 느낌이지만,
구역마다 각기 다른 가구들과 소품들로
마치 다른 공간에 와 있는 듯한 인테리어란 것이다.
친구들, 가족들, 연인과 방문해서
사진을 마구마구 찍기 좋은
포토존이 다양한 카페이다.
파주 헤이리 르시랑스 커피/베이커리
르시랑스의 시그니처 메뉴는
온라인 판매할 정도로
맛이 좋은 원두도 원두지만,
베이커리가 단연 유명하다.
기본 크로아상에서부터 초코,
고르곤졸라 먹물 크로아상까지
개인 취향에 따라 초이스할 수 있게
선택지가 폭넓어 좋았다.
그 외에도 파운드케이크, 베이글,
팡도르, 스콘, 고로케,
인터넷 상에서 입소문 탄 올리브 뺑드미까지
베스트메뉴가 다양하므로
여러번 방문해서 다 먹어보고 싶을 정도이다.
카운터 앞 베이커리 존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 보다 더 크다.
뒤쪽에 유기농 밀로 만든 식빵존도 있다.
개인적인 맛 평가를 하자면
- 고르곤졸라 먹물 크로아상: 달고 부드러운 겉바속촉!
담백하기만 한 기본 크로아상이랑은 다른 매력이다.
색다른 크로아상을 먹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딸기크림치즈만주: 크림치즈만주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딸기맛은 거의 안나고
크림치즈가 가득한 맛이다. 먹기가 편하고
선물용으로 박스포장하여 따로 판매하고 있어
베이커리 선물용으로 최적이다.
- 치즈 브리오슈: 늘어나는 치즈를 생각했지만
빵 반죽에 노란 치즈를 넣어 구운 듯하다.
치즈맛은 거의 안나고 퍽퍽하여
그리 추천하지 않는 메뉴이다.
- 요거트 생크림 몽블랑: 일반 생크림을 기대하면
조금 실망할 맛이다.
요거트 맛이 강하고 엄청 달고 부드럽다.
빵이 대부분 크므로 칼과 포크가 있어도
손에 묻히고 먹을 수밖에 없는데
주문시 1인당 1물티슈를 주는 너그러움!!
이런 디테일이 르시랑스에 대한 이미지를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듯하다.
베이커리 종류는 마감 전에 가면
30% 할인하여 판매하므로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빵을 맛 볼 수 있다.
베이커리 외에도 르시랑스의 핸드드립 커피는
온라인 판매를 할 정도로 유명하다.
카페 한 켠에 원두와 드립백 커피 판매존이 있다.
우리가 주문한 드립커피는 강한 산미가 있는
"에티오피아 첼바"와
중간 산미가 있는
"콜롬비아 라 프란시아"이다.
카운터에 친절하게도 취향껏 원두를 고를 수 있게끔
안내판이 붙어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메뉴 선정에 어려움이 있다면
앞의 카운터 직원에게 문의하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손님이 많은 바쁜 시간대에도
직원들이 침착하고 프로페셔널하다.
또 르시랑스는 센스가 넘치게도 커피 주문시,
원두에 대한 정보가 담긴 카드와
내가 주문하지 않은 다른 원두를 맛 볼 수 있도록
에스프레소 컵에 맛보기를 제공한다.
카드마저 너무 고급지다....
원두마다 색이 다 다르고
원산지 국기 모양까지 인쇄되어 있다.
일단 내가 원하는 산미 정도를 정하고,
그다음 해시태그 뒤의 설명을 보고
향을 결정하면 된다.
내가 마실 커피의 원산지가 어디이고,
어떤 방식으로 로스팅이 되어 어떤 향과 맛이 나는지
정확히 알고 마실 수 있다.
파주 헤이리 르시랑스 가격
헤이리 다른 카페들의 가격대에 비하면
르시랑스는굉장히 합리적이다.
이쪽 평균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보니...
웬만한 이 쪽 카페의 커피 가격은
6~7천원이 기본이고
베이커리도 6천원대가 기본인데
이곳은 커피 5천원대,
베이커리는 3천원대부터 시작하니
자리값으로 낼 만 하다.
르시랑스에는 카페메뉴 뿐만 아니라
브런치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거나 허기가 지다면
주문해도 좋을 것 같다.
파주 헤이리 르시랑스 위치 및 영업시간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66
매일 09:00~23:00 연중무휴
참고로, 이 곳 베이커리만을 취급하는
르시랑스 베이커리 전문점이 파주운정에
오픈하였다. 르시랑스 빵 덕후들에겐
접근성이 좋은 분점 소식이 희소식일 듯 하다.
(주소: 경기 파주시 교하로 100 gate2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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