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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리뷰

[인천/개항로]빈티지한 레트로감성을 가진 매력적인 분위기 카페 브라운핸즈

by 아그페_4u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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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로 카페 브라운핸즈

분위기


인천 개항로에서 카페를 추천받고자 한다면
십중팔구는 이 "브라운핸즈"를 말 할 것이다.


@브라운핸즈:

은은하게 때 묻은 오래된 시간을 뜻하는 '브라운'과
정성스러운 제작 과정으로 손과 손이 돕는 협력을
의미하는 '핸즈'의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
(출처: i-View 16년간 비었던 병원건물,
빈티지 카페로)


카페 브라운핸즈는 여느 모던한 신축 건물과는 달리,
낡다못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폐 병원을 개조한 곳이다.

1960년대 말 ~70년대 초에 개원한
이비인후과 건물이었다고 한다.

인천 개항로 카페 브라운핸즈의 외관



총 4층 건물인 이 카페의 특징은
옛 건물의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살렸다는 것이다.

위 사진의 외관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노란 벽돌까지도 몇 십 년 전의 것을
놔두어 때가 탄대로 둔 것 같다.

내부로 들어가면 좁디 좁은 복도가 나오는데
옛 건물은 공간활용도가
얼마나 비효율적이었는지 알 수 있다.

이 모든 "그대로"인 것들이
카페 브라운핸즈의 분위기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건물 층을 이어주는 낡은 계단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건물 층층을 받쳐주는 기둥은 난데없이
쌩뚱맞게도 한 가운데 놓여져 있고

계단을 쿵쾅대며 오르면 아래에
시멘트 가루가 떨어질 것 같거나
아래로 주저 앉아버릴 것 같은 공포감을 주는
연약한 계단 프레임까지

처음 입장해서는 구조들을 보며
한탄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지저분해 보이는 노출 콘크리트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손으으로 뜯으면 뜯겨질 것 같은
시멘트 자국과 벽의 금 간 자국이
시선을 강탈한다.

꼭 1900년대 초반에 지은 것 같은
창문 샛시를 보라...


카페 브라운핸즈의 낡은 벽과 소품들




옛 진료기록부, 레트로스러운 가구들과
다 떨어져 나간 벽, 낡은 캐비넷,
나무의자 등 당시 병원에서 실제
사용되었던 빈티지 소품들이 어우러진다.

건물 곳곳에 보이는 대형 화분들이
야생의 자유로움을 더해주는
꼬질꼬질하지만 동시에 감각적인 곳이다.

인천 개항로의 세월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카페이다.
연인들의 인천 데이트 추천 장소이기도 하다.



인천 개항로 카페 브라운핸즈
규모


맨 처음 맞닥뜨린 4층 건물은
개항로에 위치한 카페라기에는
굉장히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놀라며 들어가지만 실제 면적 자체는
층은 높지만 넓지 않다.

일단 옛 건물이기 때문에
계단과 기둥 등이 시야를 가리고

비효율적인 동선과 좁은 복도로 인해
실내가 더 작아보이는 효과가 난다.

천장의 콘크리트 구조와 환풍구,
배선 등을 노출되게 두어
천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탁 트인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인천 개항로 카페 브라운핸즈의 카운터 모습


브라운핸즈 입구에서부터 복도를 지나 쭉 들어가면
카운터가 있다. 자칫하면 못 찾을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카운터 앞에는 간단한 베이커리 및 디저트를
진열하는 매대가 보인다.
베이커리나 디저트는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가 아닌 듯 하다.

브라운핸즈는 실내가 좁음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빈지티 가구나 소품들로
꾸며놓아 커피를 들고 다닐때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특히, 계단이 경사가 높고 좁아서
오르락 내리락 하기 매우 불편하다.


인천 개항로 카페 브라운핸즈

가격정보



인천 개항로 카페 브라운핸즈의 가격표


기본 아메리카노가 4,800원이며
대부분의 음료들은 5~6천원 선이다.

인천 개항로 카페 브라운핸즈의 후르츠에이드와 얼그레이에이드


이 날 후르츠에이드와 얼그레이에이드를
주문해 보았는데 매장 컵 자체는
비싼 돈을 들이지 않은 가벼운
플라스틱 잔이다.

후르츠에이드는 예상이 가는 상큼한 맛을 기대했고
얼그레이에이드는 흔치 않는 메뉴라 알싸하며
탄산이 톡 쏘는 그런 특별한 맛을 기대했는데...

음료의 양도 적은 편이고 맛 또한
밍밍하여 무슨 맛인지 잘 모를 정도였다.

1층 카운터 앞 베이커리 진열대에는
빵 종류가 몇 가지 있었지만
이 쪽을 손대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음료값을 지불하고 브라운핸즈만의 분위기를 음미하고
레트로스러운 인테리어를 즐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할 듯 하다.




인천 개항로 카페 브라운핸즈

위치 및 영업시간


인천 중구 개항로 73-1

11:30~21:30 (라스트오더는 21:00)



인천 개항로 카페 브라운핸즈

접근성 및 주차정보


대중교통 이용시 1호선 동인천역 2번 출구
도보 7분 거리(514m)

차로 이동하는 경우 카페 바로 앞의
"경공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카페 브라운핸즈 이용시 30분 할인권 제공)

주말엔 만차의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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