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헤이리]분위기있는 루프탑이 있는 카페 모쿠슈라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분위기

카페 모쿠슈라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고급스러운 느낌의 레스토랑 겸 카페이다.

건물을 둘러싼 정원과 내부의
플랜테리어가 자연친화적 느낌을 주며
천장의 샹들리에와 여러 소품들로 빈티지한
유럽의 관광명소같이 꾸며져있다.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외관

카페 모쿠슈라의 외관을 보면 요즘 짓는
신식 카페들은 노출 콘크리트나 모던한 느낌을
강조하는 데에 비해 오래되어 보이는
붉은 벽돌을 이용한 점이 특이하다.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건물답게
문과 창문은 높은 아치형 곡선형태를 띠어
유럽 고풍 양식의 성당과 같은
이국적인 미를 엿볼 수 있다.

최신 유행을 따라가기 보다는
본인이 추구하는 미적 디자인에 대한
고집이 있는 건물주라는 생각이 든다.

모쿠슈라는 레스토랑 겸 카페인데
주로 레스토랑으로 이용되는 1층부터
2~3층 각각의 컨셉이 다양하여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장소이다.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의 1층 내부

1층은 층고가 높고 통창으로 이루어져
식사를 하면서 예쁘게 조경이 되어있는
파릇파릇한 테라스와 뻥 뚫린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장소이다.

통창 바로 앞 테이블은 전체적으로
라탄 소재의 의자와 크고 작은
식물들로 인테리어를 하여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마치 바깥의 정원 잔디와 내부의
화분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다.

통창 또한 층고가 2층까지 이어져 있을만큼
높기 때문에 하늘을 공유하는 듯 하다.

사진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위의 통창 앞
식사장소 중앙에는 빈티지한 유럽풍의
미니 분수가 놓여져 있어
로마시대의 유물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

바로 이 통창과 분수 사이의 테이블이
가장 핫한 식사 장소이자 포토존이다.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1층 다른 쪽 공간

카페 모쿠슈라 1층의 다른 공간들로
통하는 통로도 아치형의 벽돌로
지어져 있어 미적인 것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죄다 벽돌로 외부와 내부를 인테리어 했으니
금액도 많이 투자했겠지만 값비싸 보이는
가구들이 벽돌과 깔맞춤 한 듯
자연스러운 색감이라 건물의 고급스러움을
한 층 up 시킨다.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1층 카운터 모습

바닥과 카운터는 대리석을 깔아
광택도 나고 모던한 느낌을 준다.

모쿠슈라의 넓은 공간을 채우는 샹들리에와
군데군데 다양한 조명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카페 모쿠슈라는 전 층이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어 있고
2층은 키즈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므로 가족 단위로
방문하여도 좋을 듯 하다.

2층 화장실은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을 위한 기저귀갈이대,
어린이용 화장실까지 마련되어 있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까지 나기 때문에
부담없이 아이들 기저귀를 갈거나
용변 뒷처리를 할 수 있다.

한 쪽 공간에는 아이들을 위해
바닥에 쿠션을 깔아놓고 돌맹이 모양
쿠션들이 넓브러져 있는 놀이터 같은 공간과
어린이용 도서들을 모아놓은 도서관 겸
소파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2층 어린이 도서관 밖 테라스

도서관 바로 옆 테라스에는
인조잔디와 동물 모형 의자들이
놓여있어 비록 넓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바로 나가 놀기에도 좋다.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3층 내부 전경

3층으로 올라오면 1, 2층과는 또다른
컨셉이 펼쳐지는데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모던하면서도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하였다.

테이블 및 의자는 스웨이드 재질과
골드 철제로 포인트를 주었고
커피를 즐기기 위한 공간으로,
테이블이 낮고 좁은 편이다.

3층 공간도 높은 층고와 통창을 자랑하는데,
2층과 3층을 이어주는 가운데 유리 통로에는
특이하게도 구름모양 조명이 둥실둥실
떠있는 걸 볼 수 있다.

3층이 이 건물의 최고층이라는 것을 알려주듯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와 있어
구름을 내려다 보는 풍경을 연출한다.

카페 모쿠슈라의 하이라이트인
루프탑은 식사 종류의 음식들은
갖고 나갈 수 없다.(커피 only)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루프탑

카페 모쿠슈라의 루프탑은 날씨 좋은 날
나가서 야경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딱딱해 보이는 일체형 의자의
검정 부분은 소파로, 앉으면 푹신푹신하다.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루프탑 맞은편 의자

맞은편 멀리 떨어진 자리에도
일체형 의자가 있는데 반대쪽에는
샹들리에나 커텐 장식이 없어
휑한 느낌이다.

그러나 이날 비가 왔는데 소파가 물을
그대로 머금어서 앉을 수 없었고
평소 우천시 루프탑을 관리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위생을 위해서라도 앉는 공간은
커버를 덮어 방수처리를 해야 할 듯 싶다.

이 곳 루프탑 인테리어만 보자면
바로 앞 인피니티 풀장이 있을 것 같은
호캉스 느낌의 조명과 커텐이다.

고급진 샹들리에가 포인트로
호텔 로비에서 볼 법한 조명들을
루프탑에까지 과감히 투자하여
날만 좋아진다면 핫플이 될 분위기다.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루프탑에서 바라본 풍경

자리도 널찍하여 여러명이 앉기 좋고
옆의 커튼을 내리면 외부와도 차단되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연출되므로
분위기있게 헤이리의 풍경을 즐기면
휴가를 온 기분일 듯 하다.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루프탑의 저녁 조명이 켜진 모습

모쿠슈라의 루프탑은 해가 지면 진 대로
조명이 환하게 밝혀줘 더욱 호텔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낮이든
밤이든 손님들을 끌어모을 만한
장소이다.

개인적으로 1층 통창쪽과 루프탑이
인생샷 명소일 듯 하다.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규모

모쿠슈라는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곳으로,
여느 다른 카페 및 레스토랑과 같이
넓은 면적과 3층이라는 높이를 자랑한다.

신축인만큼 내부가 깔끔하며 자리 간격도 넓어
여유로운 식사와 커피타임을 제공받을 수 있다.

주로 1층은 식사를 위한 레스토랑, 2~3층과
루프탑은 커피를 위한 공간으로
층 끼리도 공간이 나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누어진 공간마다 컨셉이 독특하여
옮겨다니면서 공간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고
매번 올때마다 다른 곳에 앉으면
새로운 카페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맛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의 메뉴

모양이 같은 잔에 담겨나온 음료는
보기에는 색다를 것이 없는 심플한
모양새이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적당히 있지만
깊지는 않은 평범한 맛이었고
카카오밀크는 카카오초콜릿을 녹인듯 한
진하고 약간 쓴맛이 나는 초코우유 맛이었다.

모쿠슈라는 레스토랑과 함께 겸하는
카페라 그런지 음료 메뉴가 많지않아
선택의 폭이 좁았고 식후
디저트 메뉴로 간단히 즐기기 좋은
정도의 개수였다.

모쿠슈라의 분위기만을 즐기기에
충분한 음료와 가격이다.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가격정보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의 메뉴판

놀랍게도 음료 메뉴는 위의 종이 한 장이 전부다.
커피와 커피가 아닌 것으로 나뉘고
가격은 아메리카노 제일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이
5,500원~6,000원 선으로 비싼 편이다.

커피가 아닌 밀크 종류나 티는 7,000원 대로
더욱 비싼 편이다.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위치 및 영업시간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4

평일 10:30~21:00(월~목, 일)
(라스트오더 20:00)

주말 10:30~22:00(금, 토)
(라스트오더 20:30)

파주 헤이리 카페 모쿠슈라
접근성 및 주차공간

헤이리마을 특성상 자차가 필수이지만
대중교통도 이용 가능하다.
버스 90, 75, 2200(직행) 등이
헤이리마을 앞을 지나간다.

카페가 크기 때문에 주차공간도 크면
좋겠지만 우리가 방문한 날은
주차장으로 보이는 지하 공간은
재료 운반 차량이 드나드는 곳 같이
막아져 있었다.

헤이리는 골목골목이 다 주차장이기 때문에
빈 자리에 세우면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