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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리뷰

[인천/강화도]봄에는 데이지, 여름엔 수국이 만개하는 카페 마호가니

by 아그페_4u 202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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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
분위기


카페 마호가니는 사계절 내내
만개한 꽃푸르른 나무들을
볼 수 있는 식목원 겸 카페이다.

카페 도레도레는 이 정원을 공유하는
또다른 카페로, 윗동네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주차를 하고 바로 옆에는
아이들 출입이 가능한 카페 도레도레가
위치해 있고, 정원을 따라 내려오면
노키즈존으로 운영되는 카페 마호가니를
볼 수 있다.

카페 도레도레는 케이크를 중심으로 하는
카페이며 카페 마호가니는 베이커리를
증축으로 운영되는 카페이다.

기호에 따라 어떤 카페를 방문하든지
이쁜 정원을 이용할 수 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의 외관


원래 이 카페 건물 바로 앞은 데이지밭인데
여름에 갔기 때문에 데이지는 다 지고
앞의 수국만이 만개해있는 상태였다.

데이지가 진 자리에는 빈 화분을
걸어놓거나 입구에도
큰 화분 플랜테리어를 해 놓아
조화로운 느낌이다.

하얀 데이지를 좋아한다면 4~5월쯤
방문하는 것이 좋고, 파랗고 풍성한
수국을 보고 싶다면 그 직후인
여름 7~8월쯤 방문하는 것이
베스트이다.


참고로 꽃들이 만개한 시즌에는
방문객들이 몰려들어 웬만한
포토존에서는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이나

그정도의 기다림은 용납이 되는
아름다운 식목원이기에
이해가 된다.

카페 마호가니 정원 앞 파라솔이
쳐져있는 야외 테이블을이 10개 내외로
마련되어 있지만 이곳은 꽃들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핫 스팟이자
포토존이므로 사람들이 가득가득 차있다.

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 건물 맞은편 야외 좌석


카페 마호가니의 건물 앞이자 정원 끝 쪽엔
위와 같이 작은 나무집 안의 야외 좌석도
마련되어 있다.

아담한 나무집에 들어가 있으면
프라이빗한 자신만의 공간에서
정원을 감상하는 느낌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모양은 너무 자그맣고 아늑해 보이지만
나무 자재가 낡고 녹이 슨 느낌이라
깔끔하진 않았다.

이제 카페 내부 좌석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의 내부 전경


카페 마호가니의 내부는 한마디로
복잡하다. 크지 않은 면적인 이곳에
대형 테이블 몇 개가 놓여있는데
소규모 손님들이 같이 공유해야만
하는 자리이다.

보통 이 카페는 단체손님보다는
친구끼리 오거나 연인끼리 온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런 대형 테이블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는데

한칸씩 띄어 앉아 좁은 공간에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밖에 없다.

베이커리 진열대와 카운터로 가는 복도 또한
너무 좁아 사람들기리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1층은 층고가 높고 세모형 지붕으로
뻥 뚫린 인테리어이다.


큼직한 고급스러운 샹들리에와
곳곳에 매달린 주황빛 조명들이
내부 분위기를 살려준다.

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의 2층 전경


1층에서 바라본 2층의 전경이다.

1층과 같은 루프탑을 공유하면서
중간에 복층 형식으로 계단이
나 있는데, 2층 기준에서는
지붕이 너무 낮고 다락방같은
답답한 느낌이 든다.

실제로 올라가보면 2인 테이블부터
4인 테이블까지 작은 규모의
좌석들이 놓여있지만,

사이사이가 너무 좁고 자연광이
제한되어 어두운 느낌이 역력하다.

날씨가 많이 덥거나 춥지 않고
바깥 야외 테이블이 자리가 난다면
꽃 밭 앞 자리를 잡는 것이
베스트 일 듯 하다.


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 수국


카페 마호가니의 여름은
이런 쨍한 파랑색의 수국으로
가득했다.

녹색의 나뭇잎들과 대비되는
파란 수국이 얼굴을 밝혀주어
훌륭한 포토존이 된다.

이 곳 정원에는 꼭 파란 수국뿐 아니라
흰 수국과 녹색 수국들도 있어
조화로운 느낌이 든다.

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 정원 산책로


카페 앞 돌길을 따라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데 꽃의 종류도
각각이고 색깔이 다양하다.


더운 여름이었는데도 주위를
시원하게 해주는 분수 덕택에
상쾌하게 산책을 할 수 있다.

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 수국 근접샷


수국을 가까이서 고화질로 찍어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어머님들께 보내드리면
매우 좋아할 것 같은 사진이다.

다음번에는 데이지가 필 무렵인
따뜻한 봄에 와서 꽃 사진을
마구마구 담아내고 싶다.


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
규모


카페 마호가니는 강화도의 관광명소답게
사람들이 계속 몰려드는데에 반해
이 많은 손님들을 다 포용할 만한
넓은 규모는 갖추지 못한 듯 하다.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기기에는
실내 테이블과 야외 테이블을
다 합쳐도 역부족이며


이 곳은 오래 앉아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정원을 둘러보고
사진 찍는 분위기 명소로
적당한 듯 하다.

한마디로 앉을 곳이 많지 않아
오래 머물기는 힘든 곳이다.




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



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 음료 및 베이커리


커피는 산미가 있는 웨이브 비비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복숭아 에이드를 주문하였고
베이커리는 직사각형의 카스테라 비슷한
(빵 이름을 까먹음)
노란 빵을 주문해 보았다.

커피는 원두를 고를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었지만

복숭아 철이기도 하고 시그니처 메뉴로
보여서 주문해보았던 복숭아 에이드는
사악한 가격에 비해 너무 인위적인
맛이 강해서 아쉬웠다.


복숭아 통조림 맛인것 같기도 한데
한 잔에 6000원~7000원 정도
했던 기억이 있는데 가성비가 별로이다.

베이커리도 빵이 퍽퍽하고 음료 없이는
목구멍으로 잘 안 넘어갈 정도에
밀가루맛이 날 정도라서 비추한다.


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
가격정보

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 메뉴판



카페 마호가니의 가장 저렴한 메뉴인
아메리카노는 6000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높은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앞의
꽃구경을 하고 사진을 많이 찍어가기
때문에 관리비 겸 수목원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원두는 고소한 맛이 나는
"포레스트 모노"와,
산미가 있는
"웨이브 비비드"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
위치 및 영업시간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844번길 19

매일 10:30~21:00


인천 강화도 카페 마호가니
접근성 및 주차정보


자차 필수인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카페 정원에 들어가기 전 넓은
주차장이 있다. 주말에는 만차가
흔하기 때문에 입구에서
직원분이 만차임을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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